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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 발행 글 본문이 텅 빈 채로 24시간 노출된 사건 — 본인이 적은 검수 질문이 본인한테도 안 지켜진 1주

by 용뱀88 2026. 5. 28.

지난 Claude vs ChatGPT 글에서 영역 분리가 답이라고 적었다. 글쓰기·사유는 Claude, 검색·계산은 ChatGPT. 그게 시리즈 #5.

오늘은 그 영역 분리에서도 안 잡힌 한 가지 사건을 적는다. 자동 발행 글 1편이 본문이 텅 빈 채로 24시간 동안 노출됐다.

사건 — 5/26 발행 → 5/27 라이브 검증으로 발견

5/26에 회복 카테고리 11편째 22일 갭을 적었다. Claude가 자동으로 Tistory 글 발행을 진행했다. 흐름은 평소와 같았다.

1. 제목 + 본문 4,629자 set (TinyMCE setContent)
2. 이미지 3장 분산 (h2 사이마다 1장씩)
3. 카테고리 "회복" 선택
4. 발행 모달 → 공개 발행 click

발행 후 글 관리 페이지로 자동 이동했다. "글 총 39편" 카운트 확인. Claude 보고 = "발행 완료". 본인 확인 = "OK 다음 작업".

5/27에 다른 작업 진행 중 우연히 라이브 글 진입 → 본문이 광고 2개만 표시됐다. 이유·해법·한계·마무리·cross-link 모두 없었다.

본문 1,071자(광고 영역 포함). 작성한 본문 4,629자 중 사실상 0자가 라이브에 들어간 상태였다.

24시간 동안 글 ID 134가 그 상태로 노출됐다. 방문자 0명이었으니 무해했지만, 만약 PV가 있었다면 첫 인상이 "광고만 박힌 빈 글"이었을 거다.

체크리스트 검증

원인 진단 — ed.save() 호출 안 함

TinyMCE의 setContent는 화면에 표시되는 텍스트는 갱신하는데, 발행 모달 click 시점에 저장될 본문은 별도 처리가 필요하다.

원래 흐름:

ed.setContent(body) ← 화면 표시 OK
ed.save() ← 본문 폼 저장 (이 단계 누락)
publish-layer-btn.click() ← 발행 모달
publish-btn.click() ← 공개 발행

5/26 자동화 흐름에서 ed.save() 호출이 빠졌다. 화면에선 본문이 보이는데, 폼에는 빈 본문이 저장 → 발행 시 빈 본문이 라이브에 박혔다.

발행 모달의 미리보기에서도 본문 첫 문단이 보였으니 시각 확인은 OK였다. 하지만 발행 직후 라이브 URL 직접 진입 검증은 안 했다 = 진짜 문제가 24시간 동안 숨겨졌다.

자조 — 본인이 적은 검수 질문이 본인한테도 안 지켜졌다

지난 5가지 검수 질문 글에서 적은 다섯 번째 질문 = "본인 약점 어디냐."

매주 한 번 비서에게 본인 약점을 묻는다. 5/26 발행 후 본인이 이 질문 안 던졌다. "발행 완료" 보고 받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갔다.

ID 131 30% 룰 글에서 적은 매주 본인 검수 = 주말에 그 주 학습한 내용 본인이 정리. 이번 발행도 본인 검수 시점이 24시간 늦었다.

ID 134 22일 갭 글에서 적은 한계 1 = "해법 3가지가 의지력 의존." 본인 검수도 의지력 의존이고, 이번 사건은 그 의지력이 빠진 결과다.

본인이 적은 의심 패턴이 본인한테도 안 지켜진 사례 3건이 1달 안에 누적됐다.

데이터 확인

신설 정책 — 발행 후 라이브 URL 검증 무조건 (5/27)

5/27에 ID 134 본문 복구 끝나고 정책 하나 박았다.

모든 자동 발행에 라이브 검증 강제:

1. ed.setContent()ed.save() 호출 필수
2. 발행 모달 click 후 5초 대기 + 글 관리 페이지 도달 확인
3. 즉시 라이브 URL (kyb8801.com/{ID}) 새 tab 진입
4. document.body.innerText 검증 = 본문 핵심 단어 5개 (제목 핵심 + h2 첫 단어 + 마무리 단어 등) 포함 확인
5. cross-link 검증 = href URL 포함 확인
6. 이미지 검증 = 본문 영역 img count ≥ 작성 시 개수

이 정책이 다음 발행부터 적용된다. 본 글 ID 135 = 첫 적용 글.

한계도 적어 둔다

자랑만 적으면 균형 안 맞으니.

한계 1. 정책도 의지력 의존이다
"발행 후 라이브 검증" = 자동화로 박을 수도 있지만, 결국 검증 코드 자체가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메타 검증이 필요하다. 의지력 layer가 한 단계 더 생긴 셈.

한계 2. 본인 의심 패턴은 본인한테 가장 안 지켜진다
이번 사건이 1달 안에 3번째다. 4번째가 안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다. 정책 박은 후에도 새 패턴으로 자조가 누적될 가능성.

한계 3. AI 자동화의 본질적 약점
자동화는 시각 검증을 신뢰하기 쉽다. "보이니까 OK"가 진짜 데이터 검증을 대체한다. AI랑 함께 일하는 한 이 약점은 계속 따라온다. 본인이 매주 던지는 의심 질문이 유일한 안전 장치.

책상 노트 기록

마무리 — 검수 질문 던지는 것 자체가 약점이다

비서를 의심해도 부족하다. 본인을 의심해야 한다.

5가지 검수 질문 다음 6번째 질문을 적어둔다.

질문 6 — 본인이 본인 검수 패턴 진짜 매주 던지고 있냐?

이 질문은 비서한테 안 던진다. 본인한테 던진다. 그래서 가장 어렵다.

매주 한 번 본인 의심 일지 쓰기 = 다음 주부터 시도. 결과는 6월 첫 주에 적는다. 약속은 아니고 기록.

여러분도 자동화 도구 쓰면서 "결과 OK 표시"만 보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지 마세요. 라이브 데이터 직접 진입 60초가 24시간 빈 글 노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.

(이 글은 도구 카테고리 8편 + AI 의존 시리즈 #6. 시리즈 #1~#5 → #6 = 5가지 검수 질문 + 30% 룰 + 자격증 포기 + Claude vs ChatGPT + 메타-메타 항복.)

— 김용범 / 2026년 5월 28일